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로 뭉치면 단기간에도 큰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주 이오스 재단이 개최한 첫 자문위원단(Board of Advisory) 회의의 구체적 결과를 알려드리기에 앞서, 지난 한 달 동안 재단이 걸어온 길을 먼저 한 번 되짚어 보고자 합니다. 재단 창립과 더불어 몇 년동안이나 이어져왔던 긴 답보의 시간 끝에 비로소 많은 일들이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펼쳐져 나가고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

이오스 재단의 자문위원단

이오스는 이오스 재단이 설립으로 큰 전환점을 맞게 되었습니다. 특히 재단의 자문위원단은 이오스 재단의 운영 방향에 대한 직접적인 자문과 조언을 통해 향후 이오스 체인의 비전과 성장 방향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자문위원단

  • 애론 콕스, 그레이매스 창립자
  • 궈 다펑, 이오스 아시아 및 스트라이킹리 창립자
  • 판푸, 토큰포켓 창립자 겸 CEO
  • 피터 와트, 뉴덱스 프로젝트 리더
  • 밴 카이, 이오스 캐논 커뮤니티 공동창립자 겸 커뮤니티 리더
  • 원 화창, 크립토 카일린 창립자 겸 엔지니어

지난 수요일, 재단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오스 생태계 리더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을 모시고 회의를 열어 운영 재단의 구조, 내규, 생태계 펀딩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해당 회의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저녁 9시, 중국 베이징 시간 기준 오전 9시에 열려 참가자들이 각자 사는 위치에 따른 시간 제약이 없도록 했습니다. 첫 회의이기도 했던만큼, 먼저 각 참여 자문위원들이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개발자와 사업자들이 이오스 생태계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단의 인도와 지지 아래 자원을 효율적 배분”한다는 이오스 재단의 목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달성할지에 대해 길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재단의 미션 달성을 위해 재단의 조직 구조와 내규 등을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첫 회의의 가장 큰 주제는 향후 이오스 재단이 모두가 공인된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그에 걸맞는 조직의 구조와 내규에 대한 합의를 자문위원들 가운데서 끌어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생태계 성장을 위한 자원 안배

지금껏 이오스 생태계가 겪어왔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BP보상 이외에 생태계 개발을 위한 별다른 자금원이 부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돈이 돌지 않는 문제는 커뮤니티에서 오랜 기간 동안 가장 치열하게 논의된 주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지난 재단의 초석 놓기(Laying the Foundations) 포스팅에서도 밝혔듯, 재단이 누구에게 펀딩을 제공할지에 대한 의사 결정은 재단 코어팀이 추천한 프로젝트들을 자문위원단이 검토하고 리뷰하는 절차를 밟도록 되어 있습니다. (의사 결정의 합리성과 투명성 보장을 위해)

이에 따라 재단 코어 팀이 추천한 1차 수혜 기업 대상 안을 자문위원단이 검토하는 것도 이번 회의의 주요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코어 팀은 지금껏 생태계에서 오랜 시간동안 커뮤니티에 그 공헌을 해오며 인정받았던 프로젝트들을 엄선하여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회의에 참여한 코어 팀과 자문단 모두가 앞서 이미 두시간 반 가까지 다른 중요 주제들에 대해 많은 에너지를 쏟고 난 터라, 좀 더 맑은 정신을 가지고 후원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후원 대상 기업에 대한 최종 선택은 금주 중 열릴 2차 자문위원단 미팅으로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회의간에는 에덴 커뮤니티에 (1회성으로) 재단이 20만 EOS를 지원하는 한편, 해당 금액의 실제 이체시까지 에덴 신규 회원 1명당 200 EOS를 추가 지원하는 안이 통과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댄과 에덴 커뮤니티는 10월 9일에 예정된 에덴 최초의 1차 선거 플레이오프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오스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이오스 재단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앞으로 재단이 쓰게될 후원금과 보조금은 이오스 커뮤니티에 많은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입니다. 특히 초기에는 지금껏 생태계에서 검증된 트랙 레코드를 가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지지와 후원을 받지 못했던 프로젝트들을 먼서 엄선해 효율적으로 자금을 집행하는데 포커스를 둘 예정입니다.

머지않아 이미 알려진 기존 프로젝트들을 너머 신규 프로젝트들에게도 펀딩의 범위가 넓어져 갈 것입니다. 재단으로부터의 펀딩을 노리는 신규 프로젝트들은 마일스톤과 목표 달성 과업, 액션 플랜, KPI 등,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잘 정리한 프로포절을 포멜로(Pomelo) 플랫폼에 올려 이오스 커뮤니티와 이오스 재단에 자신의 프로젝트를 정식으로 소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오스 재단은 이오스 생태계의 미래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다음 소식도 기대해 주세요!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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